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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소소한 나들이

160505 :: 군산여행


ㅄㄱ 친구들이랑

어린이날 맞이 군산여행


경로

군산역 - 철새조망대 - 경암동 철길마을 - 초원사진관 - 히로쓰가옥

- 한일옥 - 동국사 - 이성당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고속버스터미널


1. 군산역에서 철새조망대까지 버스로 가면 빙빙 둘러가고(2~30분)

택시를 타면 3700원에 10분 내로 갈 수 있다.

두 명 이상이라면 그냥 택시 타는 게 나은 것 같다.


2. 철새조망대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의 배차간격은

최소 1시간이니 배차간격을 잘 알아보고 가자.


덕분에 히치하이킹 경험을 하게 됐다.

사당에도 사시면서 군산에 상추 키우시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3. 네이버지도에 위의 주요 포인트를 검색하면

엉뚱한 위치로 잡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버스터미널이나, 히로쓰가옥이나, 초원사진관이나..

구글로 한 번 더 검색해서 정확한 위치를 알아가도록 하자.




철새조망대

- 입장료 성인 2,000원

- 전망대는 크게 감흥이 없다.

- 전망대 근처에 전시관이 몇 개 있는데

그쪽이 훨씬 유익하다.

- 정원이 예쁘다. 사진찍기 좋다.



경암동 철길마을

- 사람이 많다.

- 무진장 많다.

- 그런데 사진은 잘 나온다.

- 다만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다.



초원사진관

- 군산에 진짜 영업 중인 초원사진관이 있다.

- 인터넷에 떠도는 건 영화 세트장으로 만든 초원사진관이다.

구분하자.

- 내가 갔을 땐 이벤트로 근대 복장을 빌려주고 사진 현상을 해줬다.

-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와닿진 않는 것 같다.



히로쓰가옥

- 일본 지주가 살았던 집

- 집 내부로 들어갈 순 없다.

- 정원이 예쁘다.


한일옥

- 줄이 길다.

- 공휴일엔 비빔밥류를 팔지 않는다.

즉,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없다.

-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 닭국을 먹었는데 괜찮다.

밑반찬이 좋아서 좋다.



동국사

- 진짜 일본틱한 절이다.

- 절 앞마당 왼편에 소녀상이 있다.

일본 불교계에서 사죄하는 글이 적힌 비문이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자.

- 대웅전(?) 뒤편에 강아지 한 마리가 사는데

집도 사람들 안 보이게 위치도 바꾸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 가는 길에 학교점빵이 있는데

거긴 대안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것 같다.

마구 찾아가면 안될 듯하다.


이성당

- 줄이 어어어어어엄청 길다.

- 근데 그 줄은 단팥빵과 야채빵 전용 줄이다.

- 다른 빵은 그냥 가게에 들어갈 수 있는데

역시 사람들로 꽉 차있다.

- 유명세에 비해 빵 가격이 저렴하다.

티라미수도 5000원 아래였고

케익도 큰게 28000원 정도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여긴 항쟁관이 아니다.

- 인터넷에 제대로 안나와 있는데

항쟁관은 동국사 근처다.

- 역시 성인 입장료 2000원

이지만 우린 어린이날에 가서 무료입장했다.

- 어린이들이 볼 것이 많다.

- 옆에 미즈커피가 있는데 역시 사람이 많다.

건너편 엔젤커피를 갔는데 괜찮았다.


원래 저녁으로 경포초등학교 근처

꽃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금강식당을 가려고 했었다.

금강식당은 목요일 휴무다.

9,000원에 꽃게장 백반을 맛볼 수 있지만

목요일엔 가게 문을 닫는다.

유의하자.


그래서 대신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이화순대를 갔는데 순대 비린내가 난다.

향신료가 되게 강해서

그걸로 비린내를 잡으려는 것 같은데

전혀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순대국밥인데

돼지머릿고기 같은 것만 가득하고

순대는 딸랑 2개 밖에 없었다.

게다가 맛도 뭔가.. 음.. 되게 질기고 인공의 맛이..

먹을만은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순대국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