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앨범 자켓과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일러스트를 보고 팬이 된
전포롱 작가님이
이번 캐리커쳐를 끝으로 잠시 쉬신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찾아간 코엑스몰.
알고보니 전포롱 작가님 뿐만 아니라
나노 작가님, 홍단단 작가님이 함께 하는
무료 캐리커쳐 행사였다 :)
예약(!)이 일찍 마감된다해서
한 시간 정도 일찍 갔는데
그때 가길 잘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못했을 수도 ㄷㄷ
아무튼 10번 정도로 예약해두고
나노 작가님 부스에도 들려서
예약 번호 1번 획득!
스텝 분이 잠깐 자리를 비우셔서
나노 작가님이 요런 스티커에 번호를 직접 써주셨다 ㅠㅠ
영광의 1번!
내 생애 1번을 받는 건 정말 드문 일인데
2시에 시작이라 색깔별로
색연필을 정리하고 계신 나노 작가님
그림을 봐도 그렇지만
작가님의 성격이 보인다 ㅋㅋㅋ
난 어떤 고양일까 기대하면서
기다렸던.
작가님이랑 눈 마주칠 때마다
잘 보이려고 어색하게 웃고 ㅋㅋㅋ
나노 작가님께 내 고양이 한 마리 받고
주변을 돌아다니다
전포롱 작가님 예약 시간이 다 돼서
전포롱 작가님께도 캐리커쳐 받으러 갔다.
그리고 이것이 최종 결과물
색깔 좀 잘 고를걸 ㅠㅠ
초록색 말고 노랑노랑한 걸 고를걸 그랬나보다
작가님도 초록색이 애매한 지 잘 안쓰심..ㅋㅋㅋ...
전포롱 작가님은 골라주는 4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시는데
그냥 고르는 색인데도 잘 맞춰서 그려주시는 듯.
나노 작가님은 정말 세밀하게 하나하나 그려주셔서 감사했다.
게다가 원하는 문구도.
"방황해도 괜찮아"를 듣고 놀라셨지만
좋아하는 책 제목이라니까 이내 웃으며 적어주셨다 ㅎㅎ
홍단단 작가님은 두 분 작가님 받고 나니까
줄이 길어져서 아쉽지만 포기 ㅠㅠ
간 김에 쇼핑도 맘껏 하고
코엑스몰 이런 이벤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