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기 전에 가봐야 하는 이유
나보나 광장
잠시 멈춰서 휴식을 취했다.
원래는 경기장이 있었던 곳으로
관객석이 지금의 건물이 놓인 자리라고 한다.
베르니니가 설계한 4대강 분수Fontana dei Quattro Fiumi가
시원하게 반겨준다 :)
여행 중간부터 카메라가 고장났는지
줌만 하면 저렇게 뿌연 점이 생긴다 ㅠㅠ
문제는 아직도 안 고쳤다 ㅋㅋ
저 4인물이 4대강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라고.
나보나 광장 근처에서
투어에서 잡아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어디서 많이 봤던 이름이었는데 까먹었다ㅠ
피자는 짭짤했다
역시
사진 찍는 걸 깜빡했지만
나중에 뽀모도로랑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까르보나라는 맛있었다 :D
계란 입힌 진짜 까르보나라!
동행하던 친구가 바로 근처에
로마 3대 젤라또, 그롬GROM이 있다길래
바로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ㅎㅎ
아이스바를 먹고 싶어서 딸기로 초이스!
꿀맛
배도 채웠으니
바티칸으로 출발!
가기 전에 만난 산탄젤로 성
야경이 훌륭하고
로마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원래 계획엔 투어가 끝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체력이 없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로마에선 야경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너무너무 아쉽다. 또 가고 싶다.
투어가 사전예약 되어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시스티나 성당 내부는 촬영이 되지 않는다.
더불어 떠들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설명을 듣고 간다.
솔방울 정원으로 유명한
피냐 정원
가이드 아저씨가
갈매기 보고 놀라지 말라고
로마가 바닷가 근처라고 ㅋㅋㅋ
(뜨끔)
너무 더웠던 날.
창문 곁을 지나칠 때면 부는 바람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
그리스로마신화 팬이었다면 누구나 아는
라오콘과 두 아들
어릴 적의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워낙 투어가 많다보니
여기저기 막대기가 많은데
특이하고 귀여워서 찍었다 ㅋㅋ
지도 전시실
이탈리아 전역의 지도가 있다
내가 여기 있다니!
라파엘로의 방의 아테네 학당
가장 유명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습이
바티칸 미술관 입장 티켓에 담겨있다.
이데아를 논한 플라톤과 현실을 중요시한 아리스토텔레스
윤리시간에 열심히 배웠었는데 ㅋㅋ
투어가 끝나고 동행한 친구들이랑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했다.
판테온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판테온보다 더 뭔가 은총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은은하면서도 따뜻하고, 잔잔하고
뭔가 형언할 수 없지만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성 베드로 대성당 입구 오른편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도 알려졌지만
표정이 진짜..
꼭 보세요!!
그리고 대성당 돔에 갔었어야 했다.
사진으로 보던 그곳이 그곳이었다니 ㅠㅠ
나오면서 만난
바티칸 시국 근위병(?)
안녕, 바티칸.
다음에는 더 공부해서 올게.
동행한 친구들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떠나고
남아서 기나긴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기도 힘들어서
결국 숙소로 돌아갔다.
이탈리아를 또 갈 여지를 남겨둔거라 위로했지만
역시나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