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과 정원이 아름다운
빈 지하철을 타고 쇤부른 궁으로 향했다.
1회권 2.2유로 <2015.07.07 기준>
빈 지하철을 한 방향으로만 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실제로 지하철 환승을 하다보면
역방향으로 갈 시, 원래 길을 벗어나 가야한다.
쇤부른 역에서 바로 내리지 않고
그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면 공원을 구경하기 좋다기에
나는 그 다음역에서 내려가 걸어가기로 했다 :)
그 다음역에서 내려도
쇤부른 궁까지 길이 굉장히 잘 설명되어 있다.
숲길 따라 걷다 보면
다람쥐도 볼 수 있고
그늘에서 쉬고 있는 비둘기들,
그리고 벤치에 앉아 신문을 보는 빈 시민들도 볼 수 있다.
한 10분 정도 걸었을까
쇤부른 궁전과 그 정원이 나타났다.
이 날 날씨가 엄청 뜨거웠는데
그래서인지 정원사 아저씨도 일하시다 잠시 휴식을 취하신다.
그늘 진 곳에서 쉬시지 ㅠㅠ
새하얀 모래 위에 펼쳐진 정원과 글로리에테
태양빛이 강렬해서 너무 눈이 부시다.
글로리에테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분수대는
항상 작동하진 않지만 한 두시간 정도 있다보면
물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글로리에테로 가면
쇤부른 궁전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올라가보자
파리를 지나치면서 엄청 타버렸다 ㅠㅠ
글로리에테 앞엔 작은 호수(?)가 있는데
물이 굉장히 더럽다.
그렇지만 새들이 있긴 하다.
쇤부른 궁처럼 노란 글로리에테
이름이 너무 예쁘다.
전경을 보는 걸 좋아하는 내겐
좋은 장소였다.
'미니 베르사유'라는 별명도 있는
쇤부른 궁전
궁전 투어를 좋아하지 않아
베르사유도 쇤부른도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건축물의 느낌을 받고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 :)
이제 밥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