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친해진 대만 친구랑 다른 친구랑
같이 서울 구경하러 낙산공원에 가기로 했다.
미리 알아둔 맛집들 중에 쭈꾸미 먹어본 적 없다는
대만 친구 말에 오쭈로 결정.
맛있었지만(!) 계속 매운맛이 감돌아서 혼났다.
다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지만
너무도 추운 날씨에 절로 포기.
그리고 어제오늘 눈 가득 내린 이 날씨에 낙산공원을 올랐다.
엄청 춤고 미끄럽고 해서
결국 한바탕 미끌어져서 엉덩방아 찧었다.
한 3일동안 허리랑 목덜미가 쑤셨다는..
주변 지형물이 없었으면 더 멀리서 멋지게 찍었을텐데
아쉽.
코트에 넘어진 자국이..
낙산공원에서부터 벽화마을로 거꾸로 내려갔다.
추웠지만 무척 재밌었던 오쭈패 첫 번째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