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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 유럽뚜벅기

[ 유럽뚜벅기 하루 ] 중국국제항공 후기

하늘이시여

 - '유럽뚜벅기 첫째 날' 中

 

 


 

 

내가 탈 비행기는

오후 1시 비행기 [인천 > 북경 > 런던] 여서

4시간 전에 도착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8시 즈음에 집을 나섰다

 

첫 여행이라

 

 

그렇지만 몸은 편하게

편해도 너무 편했다

 

 

KT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마침 글로벌프리 에서 루브르 박물관 or 오르세 미술관 티켓을

 

내가 가는 6월부터 갑자기 포인트(1,000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차감하고

 

공짜로 준다길래 바로 GET

 

but 가장 중요한 멀티어댑터를 대여하지 않는 건 함정

짐 부치고도 2시간 동안 공항을 쏘다녔다..

 

 

 

 


 

 

그리고 대망의 기내식

 

워낙 중국 항공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소문은 괜히 있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인천 > 북경 ★★★☆☆

 

메인: 메인은 보통. 고기가 짜긴 했지만 그 옆에 청경채(?)로 추측되는 것과 먹으니 괜찮았다.

샐러드: 햄이.. ㅋㅋ 소금에 절인 줄 알았다. 그리고 샐러드(?) 맛이 이상했다.

: 빵이 푸석하지만, 중국국제항공의 기내식 중 음식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것.

 

 

(2) 북경 > 런던 한 끼 ★☆☆☆☆

 

메인: 짜다. 밥으로 도저히 중화될 수 없는 짠맛이다.

샐러드: 크래미가 짜다. 밑에 채소는 그냥 풀. 소가 갑자기 불쌍해졌다.

과일: 수박만 먹을 수 있다.

: 왜 북경올 때 옆자리 아저씨가 빵만 달래서 먹었는 지 알 것 같다.

 

 

(2) 북경 > 런던 두 끼 ☆☆☆☆☆

 

메인: 소금에 절여진 익은 밀가루 맛이다.

샐러드: 소스를 부먹했는데 무(無)맛이다. 혁신적이다.

과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맛(이)있어도 여러 번 먹으면 질린다.

 

 

밥도 밥이지만 무엇보다 화난 건

비행기 좌석의 중간 열 빼고 양열의 모니터가 전부 고장나있었단 거다.

심지어 늦게 출발하고

 

거지지만 다신 타고 싶지 않다.

 

북경에서 런던으로 하며 내가 한 것이라곤

먹고 자고 싸고 바깥 구경하고

심지어 다들 자는 상태라 밖 구경도 제대로 못 한다

 

 


 

 

 

그래도 유일하게 좋은 것이 있었다면

비행기가 런던에 도착하는 시간이 9시 즈음이여서

노을이 내리쬐는 런던 전경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 창만 봤던 것 같다

 

내 머릿 속 풍경을 그대로 영상화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늦게 도착한 데다 입국 수속까지 마치니

시간이 10시가 넘었다

체크인 시간을 넘겨버린 것도 있지만

오밤 중에 혼자 길 찾아가려니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 친절한 영국 아주머니를 만나 제대로 길 찾아가서 다행! ㅠㅠ

 

" 미리 길을 찾아두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