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 대통령의 시크릿' 을 봤다. 너무나 먹먹하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외면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내 가족,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잃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떳떳하게 밝힐 수 있을까. 언론을 꿈꾸다 언론을 저버렸지만, 결국 진실을 인양한 것은 언론이다. 그러나 그동안 침묵해왔던 것도 언론.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저런 곳에 내가 인턴 지원을 하고, 면접에서 공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질문을 듣고 그랬던 지난 시간이 부끄럽다. 얼마전까지 공무원이 될거라고 떠들고다니던 내 입을 꿰매고 싶다. 지금 국민들을 정치적이라 비난하는 저들을 우리가 뽑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우리의 분노는 정당하다. 이번 정권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이 변화되길 바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나의 촛불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