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 오전 10시 20분. 내 7차학기가 끝난 시각이다.
물론 아직 금요일까지 제출해야 할 레포트가 남아있지만, 체감으론 오늘이 마지막 시험이니까.
공부하다 늦게 집에 가는 길에. 가로질러 맨 가방이 예쁘다.
일요일에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있으려고 했는데, 연장을 깜빡해서 쫓겨났다.. 결국 근처 카페로 피신. 했지만, 베이글이 내 배고픔을 달래주지 못해서 결국 공부하다 집으로 왔다.
공부를 다짐하기 위해 셀카. 얼굴 변천사를 남기고 싶어서 요새 한 번씩 찍고 있다. 나이 들어감이란..
그리고 오늘 드디어 시험이 끝났고, 오랜만에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들은 오늘의 BGM. 치즈 콘서트 가야겠다. 구름 오빠 목소리도 좋지만, 달총 언니 걸크.
시험이 끝났으니까 (또) 편의점에 들러서, 만찬을 즐겨야지.
은애롭다. 누가 이런 레시피를 만들었을까.
다만 목요일부터 회화수업이 있다는 게 다소 마음을 아프게할 뿐. 아니야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