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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아프니 치과의원] 사랑니 발치 후기


내 사랑니는 총 두 개인데, 각각 우측 위와 좌측 아래에 있을 뿐더러 밑에 있는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있다.

그래서 사랑니를 뽑으러 전문 치과를 찾다가 사랑이아프니 치과의원을 가게 되었다.



신경이랑 가깝다는 말에 무서웠지만 옆으로 나서 꼭 뽑아야했기에 수술동의를 했다.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꽤 있었는데, 일단 사랑니만 전문으로 하기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한 분 뿐이라 그러려니 했다. 그렇게 막 불친절하단 느낌은 아니고, 그냥 나한테 신경을 많이 안 써주는 느낌 정도. 그치만 간호사 분들이 친절했다. 수술 동의도 그냥 저런 팜플렛에 받더라.

확실히 전문이라 그런지, 금방 뽑으셨다. 마취도 무통마취라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마취 기다리는 시간이 한 10분 됐던 것 같고 막상 뽑는데는 3-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집에 가서 얼음 찜질하며 스프로 연명하다, 다음날 소독하러 한 번 더 들렸다.



그리고 찾은 본죽. 내 생애 죽 전문집에 가서 죽을 사먹는 날이 오다니. 무려 8500원이지만, 맛있다. 왜 사먹는지 알겠다.

후기를 보니 붓고 심지어 멍 든다는 글이 꽤 있었는데 내 경우는 그렇게 심하게 붓지 않았다. 멍도 전혀 없고. 체질이 그런가 아무튼. 걱정이 많았는데 전혀 아프지 않다. 단지 불편할 뿐. 다들 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