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뽈생뽈 ><
- 유럽뚜벅기 둘째 날 ② 中
빅벤-웨스트민스터 로 시작을 잡으면
보통 세인트제임스파크를 거쳐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노팅힐로 유명한 포토벨로 마켓으로 마무리하기 마련이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계획을 세웠다가
(마켓이라) 요일도 걸리고
노팅힐이 썩 와닿지 않았던 내겐 불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히 빅벤-웨스트민스터-호스가드를 거쳐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걸어가기로 결정!
세인트 폴 대성당 가는 길~
런던은 거리가 너무 좋다 :)
걸어가다 관광객이 몇 명 보여서 들어간 곳
표지판 보고 여행책자에서 본 곳이라 '오오' 이러면서 사진 찍은 건 기억나는데..
정작 어디였는지 기억이...
셀카봉 활용 못하는 나란 인간
셀카고자 인증
역시 지나가다 찍은 사진
킹스맨 생각도 나고, 영국 대학인가 싶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유럽 내 대학 10위권의 명문대였다
버스 + 택시 + 자전거
삼합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진!!
다른 나라에서는 런던에서만큼 일상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지
런던 사진들에 유난히 애착이 간다
그리고 카메라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
신호등
처음엔 우와우와 거리다가
나중에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나를 보고 뿌듯했던 ㅋㅋㅋ
포춘쿠키
나..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지나가다 예뻐서 찍었는데
사실 어딘지 모르겠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오후 1시에 타종을 친다길래
그거 맞춰 가느라 그냥 지나쳤다
아쉽
그리고
세인트 폴 !!!
셀카봉으로 노력했으나
버스의 방해공작으로 실패를 거듭한 후
깨달음을 얻고 여행객에게 부탁했다
그런데 ㅋㅋ..
버튼을 안 누르셨다 ㅋ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땡큐 연발한 나..
유공자 관련 무슨 행사가 있었던 듯 하다
할아버지들 귀여우심..
세인트 폴은 성당인지라 내부 촬영은 안 된다
입장료가 조금 세긴 하지만
내부 느낌이나 무료 오디오 가이드 대여 등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기다리다 보면 오디오로 미사(?)가 흘러나오는데
정확한 의미나 뜻을 몰라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가장 기대하던 곳!!
528(?) 개의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런던 시내
나름 계단을 세면서 올라갔는데
528개나 되는 지 사실 모르겠다
(여행 초반이라 체력이 팔팔하기도 했고)
오디오 가이드 주렁주렁 매달고 ㅋㅋㅋ
기념사진
주기도문 광장
원어로는 'Paternoster Square' 로
페터노스터 스퀘어 정도로 부르면 되는 것 같다
세인트 폴 위에서 내려다 볼 때
광장이 너무 예뻐서 가볼까 했는데
때마침 공연을 하고 있어서
노래 소리 따라 저절로 가게 되었다
공연도 즐겼겠다
이제 캠든 마켓이다!!
그런데 원래 계획보다 한 3시간 빨리 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