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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 유럽뚜벅기

[ 유럽뚜벅기 엿새 ] ③ 오랑주리 미술관

 

 

아직도 그 여운 그대로

가시질 않네

- 유럽뚜벅기 엿새 ③ 中

 


 

에펠탑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와

점심을 먹자 !

 

맛집을 찾아두었는데

사람이 너무 바글거리기도 하고

혼..혼밥이 무서워서

 

샌드위치 하나를 사들고

으로 향했다

 

유럽의 퍽퍽한 빵 치고는

꽤 맛있었는데

..

짰다

너무 짰다

 

왜 고기를 죄다 소금에 절이는 건지

 

(결국 나중엔 고기 빼고 먹음)

 

 

알렉산드르 3세 다리

 

명성 그대로 정말 예쁜 다리다 :)

 

밤에는 특히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아름답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

 

if

나 혼자가 아니었다면

내가 여자가 아니었다면

 

밤새 이 다리를 '미드나잇 인 파리'의 길처럼 걸어다녔을텐데 아쉽다

ㅠㅠ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가기 위해

알렉산드르 다리를 건너던 도중 만난

 

앵발리드

 

(군사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

 

 

Pont Alexandre III

 

 

파리 메로나 나무 ㅋㅋ

 

예쁘긴 한데

자연스러움을 좋아하는 내겐

이 나무는 런던을 그리워하게 했다

 

 

예쁘다 힛

 

 

미드나잇 인 파리의 BGM이

귓가에 맴돌았다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공사 중이어서 주변에 펜스가 쳐져있어 가까이 갈 수 없었다 ㅠㅠ

게다가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각도가 한계가 있어서 ㅠㅠㅠ

 

내가 있는 동안 파리는 이상기후로

엄청난 폭염이었었다

 

(한 파리 시민은 이때 처음으로 에어컨 살 생각을 했다고 한다)

 

덥다 못해 따가운 햇살에

모자를 살까 정말 고민했는데

콩코르드 광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넓어서

미술관까지 걸어가느라 고생했다...

 

 

남의 것이든 어쨌든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드디어 오랑주리 도착!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볼 생각에

두근두근!!

 

+

뮤지엄패스를 구입할 곳이당 ㅋㅋ

 

 

미술관 이름을 단 것부터

센스 b

 

 

파노라마로 쭉 찍으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계속 앉아서 감상했다

 

원형의 방 2개에

수련 연작 4점씩이 걸려있는데

 

중간에 원형 의자도 놓여있어

4방향으로 돌아 앉으면서

2시간 넘게 여기서만 있었다

 

01234567

 

각각의 수련 연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들만 찍은 사진들

 

 

원형이라는 전시 형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모네라는 이름에 걸맞게

을 이용한 것도 너무 좋다

 

전시실 안은 조용하지만

관람객들로 인해 시끄러워지면

전시실 마다 있는 직원이

'쉿-'을 외친다

 

그 한마디에 고즈넉해지는 전시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계속 여기만 있었다

 

또 가고 싶다

 

유럽의 박물/미술관 중 내가 제일 좋아했던 오랑주리 :)

 


 

오랑주리 밑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뒀다

 

 

모네의 방

 

진격의 거인 !!!!

쿠와와아아아아아아아

 

 

 

이 아저씨 표정을 따라해 찍은 사진이 있지만

너무 추해서..ㅋㅋㅋ..

 

 

모녀(母女)'

라 이름 붙인 내 사진

 

모녀가 정답게 얼굴을 맞대고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건 그냥 우리 오빠 닮아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

 

한국 돌아와서 보여주려 했는데

깜빡했다

 

아마 말하면 맞겠지..

 

 

내가 사랑하는 미술관, 오랑주리

아직도 오랑주리만 생각하면 저절로 흐뭇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