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엣남 #02-2. Banh Mi Pho 반미 포 하노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화방(?)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판화 같은 느낌에 특유의 붉은 색감을 보면 절로 베트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이중섭의 그림이 베트남화 톤다운 버전 같은 느낌도 들고. 베트남 회화에 붉은 색이 가득해진 게 호치민 이후라고 한다. 지금 정치와 예술이란 과목을 듣고 있는데, 이중섭과 베트남 그림을 동양적인 것으로 연관지어 분석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또 베트남 특유의 좁고 긴 빌라 같은 건물들. 다른 동네보다 하노이가 좀 더 이런 건물들이 많은 것 같다. 특유의 느낌도 있고. 물론 내 첫 베트남 도시여서 더 와닿는 것도 있겠지만. 북부에서 남부로 쭉 내려가는 여행이었는데, 나한테는 북부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한적하게 노니는 것을 좋아한다면 북부를 추천! 역시.. 더보기 비엣남 #01-2. 포 밧단 Pho Bat Dan (퍼짜쥬엔) 17번 버스는 우리나라 시골 버스 느낌이다. 덜컹덜컹 하면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흥을 돋군다. 신나서 영상을 찍어뒀는데, 영상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 트로트 같은 느낌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설렘도 점점 커진다. 장난감 모형 같은 집이 내 앞에 서 있다. 종점인 롱비엔에서 내릴 때부터 수많은 오토바이 기사들이 타라고 손짓한다. "No"라고 의사표현만 확실히 한다면 따라오거나 그런 일이 없으니 별로 걱정할 건 아닌 것 같다. 준비해 온 지도를 펼쳐들어 10분 정도 걷자 미리 예약해둔 숙소가 나타났다. 프랑스 영향을 받아서인지 길을 찾을 때도 약간 비슷한 방식인 것 같다. 다만 파리보다 훨씬 길 찾기가 쉬운데 내 능력이 향상된 걸까, 아님 베트남 길이 잘 닦여있는 걸까. .. 더보기 비엣남 #01-1. 공항에서 시내버스타고 하노이 들어가기 약 5개월 전부터 계획한 베트남 여행을 시작하는 날. 갑자기 떨어진 환율에 마음이 쓰라렸지만 비행기를 타는 날인 만큼 잊어보기로 한다. ▲ 작년 처음 타고 두 번째로 타는 공항철도 :D 오전 11시 비행기여서 집에서 7시에 출발했더니 가까스로 2시간 전에 도착했다. ▲ 서둘러 뛰어갔는데 사람들로 그득그득 ▲ 외롭다 작년 유럽여행이 신나긴 했지만 함께 나눌 친구가 없어 종종 외로움에 시달렸기에 이번 여행엔 동행이 있었는데 친구가 인턴에 붙는 바람에 혼자 가게 됐다. 사실 여행 기간 중에 인턴은 아니고 그냥 대외활동 면접이 있었는데 고민끝에 뿌리치고 베트남으로 떠났다. ▲ 11시 5분 하노이행 비엣젯 항공, 연착으로 유명해서 조금 걱정해본다. ▲ 나의 2016 전반기의 산물, 두산인문극장 패스포트와 함께 탑..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